뇌를 움직여! 작동 흥분 이론

발동이 걸리면 멈추기가 어렵다.

의욕이 나지 않아서 할 일을 미루게 된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심리학적으로 보면 틀린 생각이다. 의욕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입맛이 없어도 한 술 뜨다 보면 입맛이 돌고, 산책을 하기 싫어도 일단 나서서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법이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일어나기 싫을 때도 벌떡 일어나서 움직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의욕이 있건 없건 어떤 일을 시작하면 우리 뇌의 측과핵 부위가 흥분하기 시작하여 점점 더 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의욕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일단 발동이 걸리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기계처럼 바뀐다. 그래서 하기 싫던 일도 일단 시작하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계속하는데, 이런 정신 현상을 작동 흥분이론 work excitement theory이라고 한다.

몸은 움직여야 풀려요.

변화의 시작 하루 1%. 심리학 박사 이민규 지음. 끌리는책. P.118~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