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뭇가사리 콩국 만들기. 한끼 든든하게 해결!

우뭇가사리 콩국

안녕하세요
BOBO보보입니다.

오늘은 제가 어릴 때 먹었던
추억의 음식을 소환해보았어요.

어머니랑 시장 장을 보러 갈 때면
자주 사주셨던 콩국!!

그때 기억으로 한잔에 300백원
했던 기억이ㅎㅎ

우뭇가사리 식감도 특이하고
소금 간을 해서인지
짭조름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 며칠 전 와이프랑
시장에 갔었는데
우뭇가사리 콩국을 파는 거예요
어찌나 반갑던지.

콩가루와 우뭇가사리 한모
사서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간단하지만
결국 요것도 비율이 중요하다는 거!!

맛있고 찐한 우뭇가사리 비율
공개할게요 ㅎㅎ

재료(4인분)

콩가루 40큰술

우뭇가사리 반모

소금 1큰술

물 1.800 ml

1. 우뭇가사리를 물에 한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우뭇가사리는 사 올 때 사장님께
부탁하면 저렇게 길게 뽑아주세요)

2. 넓은 볼에 콩가루 40큰술 담아주세요.

3. 소금 1큰술 넣어주세요.
(간은 기호에 따라 더 하셔도 됩니다.)

4. 물 1.800ml 넣어주세요.

5. 콩가루가 녹을 때까지 열심히 저어주세요.

6. 콩가루가 다 녹으면 준비해둔 우뭇가사리를
넣어주세요.

7. 간을 보시고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 조금 더 넣으시면 돼요.

8. 집에 엄청 귀여운 피노키오 깔때기가 있네요 ㅎㅎ
(제 취향 아닙니다 와이프 취향~~)

9. 빈 물통에 깔때기를 끼우고
한 국자씩 퍼서 담아주시면 돼요.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저렇게 막힘 ㅡㅡ...)

어라 또 막혔네.....
막혔을 때는 젓가락으로 쑤욱 한번 찔러주시면
쏙 하고 빠지면서 통에 들어갑니다.

2리터 물병에 딱 맞게 들어가요
우뭇가사리 양이 있어서
물 2리터 다 하시면
아마 콸콸 넘쳐흐를 거예요ㅎㅎ

아침 출근할 때 저희는 한잔씩 마셔요
콩물에 우뭇가사리가 들어가서인지
한 끼로도 든든하고요.
일단 간편해서 좋아요.

역시나 원재료가 맛이 좋아야
모든 음식이 맛이 좋은 거 같아요.

콩가루가 고소하고 맛이 좋고
우뭇가사리가 싱싱하고 탱글탱글하니
콩국이 맛이 없을 수가 없네요.

냉장고에 너무 오래 보관하지 마시고
딱 5일 안에 드시길 권장합니다.
그 이후로 맛이 살짝 이상 이상

이렇게 먹는 방식이 경상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다른 동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한동안 아침은
우뭇가사리 콩물로 해결해야겠어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ㅡ^

레시피요약♬

1. 우뭇가사리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2. 큰 볼에 콩가루 40큰술, 소금 1큰술, 물 1.8L
넣고 잘 섞어준다.

3. 잘 섞어진 콩물에 우뭇가사리는 넣어준다.

4. 물통에 깔때기를 끼우고 한 국자씩
담아준다.